자유게시판

다분히 제 개인적인 생각에서 올리는 글입니다

세상에 많은 인간부류들(나쁜 의미의 뜻이 아닙니다)
중에 `기인` 이라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중에도 철저히 기인인 사람들은 말하고 쓰기보다 그냥 행하여
우리가 흔히 쉬운 말로 괴짜라도 하기도 합니다
또는 많은 지식을 섭렵하여 박식한 부류에서는 그 지식과 경험을 나누려 혹은
자랑하려 말을 만들고 책을 쓰고 세상에 알리고져 합니다
그리고
기인 이지도 못하고 박식하지도 못하여
세상사람들로부터 관심받지도 존경받지도, 자신의 생각과 의지들을
글로 쓰지도, 말로 표현하지도 못하지만 - 혹은 그만한 능력이 있어도 침묵하거나 -
스스로 살아가며 몸으로 마음으로 깨우친 자신의 옳바른 지혜를
묵묵히 삶속에서 행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치도 안되는 혀로 현란한 언변을 구사하는 이들이, 자신의 삶속에서
그 현란했던 말만큼이나 옳바른 행함이 얼마나 있었겠는지요
책속에 진리가 있다고 하는말,
그러나 모든 책속에 진리가 있지는 않다고 봅니다
결국 진리의 발견은 독자의 몫이겠지요

혹자들은 눈과귀를 닫고 살고
또 어떤이들은 평생 자기아집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자신의 지식에 벽을 쌓고 그에 반하는 이들을 공격하고 편견합니다
언젠지는 모르겠으나 어디선가 본 글귀가 생각납니다
모든 편견은 스스로의 오만에서 나오는 것이다....

솔직히 늦은 시간 사무실에서 약간의 음주후에^^
막 써내려가는 글이라 두서없고 애둘러 표현한것 같습니다만
편견의 오만방자함이라 생각되는 한 후배의 공격적인 글과
진의를 잘 이해할수없는 선배님(저와 개인적으로 이십여년 알고지내는...죄송..)의
글을 보면서
-- 저또한 보잘것없는 지식과 좌충우돌하는 행동을 일삼는 부류입니다만 --
이 동문홈을 바라만 보며 침묵하는 또는 그냥 웃으며
내일 또 하루를 지혜롭게 살아가는 많은 선후배님들께
누군가의 편견과 오만으로 인해
맘 상하고 아파하는 일들이 없기를 바라는 맘으로
취중에 두서없이 올렸습니다

PS)  관리자가 누구며 본인의 글이 싫다는 동문의 명단을 알려달라는 후배님!!
        자진 신고 합니다
        필요하면 우리 29동기들 명단 올려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