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총동창회 게시판에는 처음 글을 올립니다.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건고 32기 조규선입니다.
총선과 대선이 20년만에 같은 해에 치르지는 임진년입니다.
선후배님들의 가정에 행복과 웃음꽃이 넘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치 이야기와 종교 얘기는 가능하면 다중이 모인 자리에서는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만은 그래도 동문 싸이트이니 지면을 빌어 제가 총선에 출마하며 적은 출사표를 결례를 무릅쓰고 아래에 올립니다.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대건인의 명예를 걸고 반드시 당선으로 선,후배님들께 인사드리겠습니다.

- 아 래 -

존경하는 선·후배님! 그리고 다정한 친구! 저를 아는 모든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2 임진년 한해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마음으로 간절히 바랍니다.

요즘 방송과 언론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변화가 어쩌니, 혁신이 어쩌니, 돈 봉투가 어쩌니 등등 하면서 온통 정치이야기가 국민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선거가 없는 해에 조용히, 그리고 차분히 하면 될 것을 꼭 선거가 있는 해이면 오두방정을 떨며 또 선량한 우리 국민들을 줄 세우기, 패가르기 하려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1번 한나라당과 2번 민주통합당이 무엇이 다릅니까?

저는 정치를 한지가 15년이 넘었지만 그 두 당의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그 당이 그 당인 것 같은데....
실제 2004년 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주요한 정책 20여개 중 16개가 거의 같거나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그러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합당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최근 이명박대통령의 집권이후 강부자 내각, 부자감세한 한나라당이나 부유세도입을 거부했던 열린우리당(민주당)이나, 불법정치자금을 차떼기한 한나라당이나 박스떼기한 민주당이나, 한미FTA를 발의한 열린우리당(민주당)이나 강행통과시킨 한나라당이나, 비정규직법을 여야합의로 통과시켜 8백만에 육박하는 비정규직을 만들어낸 한나라당 민주당이 무엇이 다릅니까?
정확히 말하면 하나는 경상도 중심당, 다른 하나는 전라도 중심당이라는 거 외에는 차이를 찾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말로서만 하는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오로지 국민의 여론을 받아 안고 조금이라도 노동자들이, 서민이, 모든 국민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필사즉생의 각오로 출사표를 던집니다.

혼자 꾸는 꿈은 꿈에 불과할지 모르나 혼자가 아니라 열 분이, 천 분이 만 분이 백만 분이, 천만 분이 그러한 비슷한 꿈을 꾼다면 그것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됩니다.

지난 50년간 집권 세력으로서 온갖 권력을 휘두르며 부정과 부패에 얼룩진 현 여당을 지난 10년간 집권이 아쉬웠는지 똑같은 기득권세력으로서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온갖 부정과 부패로 얼룩이 지니까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열린우리당, 대통합민주신당, 민주당, 민주통합당 등으로 내용은 그놈이 그놈인데 이름만 몇 번씩이나 바꿔가며 국민을 현혹하고 있는 현재의 야당은, 또한 현 이명박정권이 500만표 차로 압도적으로 등장하게 한 일등공신이었던 민주당은 이제 국민의 삶의 질을 책임져야하는 정당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오직 자신들의 금뱃지와 기득권, 이익을 지켜려는 패거리집단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지난 십 여년 이상을 잔머리 굴리지 않고 지역 주민들과 울고 웃으며 지내온 저는 오로지 노동자 서민들의 입장에서 그분들의 복지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온갖 궂은 일과 투쟁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당원 동지들의 염원을 한 단계 더 높이 받들고 국회에서 민생법안 개정, 정치후진국의 정치관계법 개정 등을 통해 국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정치사를 확 바꾸기 위해 오는 4월 11일에 치르지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노원(을) 선거구(상계6,7동/ 중계1.2.3.4.본동 전체/하계1.2동 전체)에 통합진보당의 후보로 출마를 결의하고 2012년 1월 4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선거운동을 하며 새벽 첫 시내버스를 타고 출근하시는 우리 어머님들의 깊은 시름을 보았고 세상살이에 찌들어 주름진 얼굴에 두터운 작업복 차림으로 인력시장을 찾으시는 우리들의 아버님을 저는 며칠 전 보았습니다. 아니 저도 얼마전 며칠간을 실제 청담동 인테리어 공사판과 파주 엘씨디단지 건설 현장에 일당 팔만원이라는 걸 받고 일을 해 본적이 있었습니다.
연세드시고 특별한 기술이 없어 일자리마저도 없이 막노동을 하시는 어르신들과 비정규직으로 청소 등 잡부 일을 하시는, 어쩌면 평생을 땀흘려 일하시는 모든 노동자들의 얼굴에 조금이나마 웃음이 넘치도록 하겠다는 각오로, 다시는 국민을 가지고 자신들의 이권놀음이나 기득권을 챙기려하는 정치판을 갈아엎기 위해 이번 총선에 출마합니다.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까지 지갑에 넣어 다니며 어려울 때마다, 힘들 때마다 보던, 평소 너무나 그리워하고 존경해 왔던, 그러기에 항상 가슴속에 새기고 다녔던 전태일 선배님의 1970년 8월 9일 일기장을 오늘도 무심코 꺼내 봅니다.

이 결단을 두고
얼마나 오랜 시간을 망설이고 괴로워했던가?
지금 이 시각 완전에 가까운 결단을 내렸다.
나는 돌아가야 한다.
꼭 돌아가야 한다.
불쌍한 내 형제의 곁으로,
내 마음의 고향으로,
내 이상의 전부인 평화시장의 어린 동심 곁으로....
나를 버리고 나를 죽이고 가마.
조금만 참고 견디어라.
너희들의 곁을 떠나지 않기 위하여 나약한 나를 다 바치마 (중략)...

이 구절을 한 번씩 수첩 속에서 꺼내 읽을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지며 온몸에서 소름이 끼쳐왔습니다.

41년 전에 자신의 몸을 불태우며 까지 정치를 바꾸고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바꾸고자 했던 선배님의 절규가 아직도 쟁쟁한데 외형적인 경제성장은 눈부실지 모르나 이 나라 정치는 아직도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존경하는 선·후배님! 그리고 다정한 친구! 저를 아는 모든 국민 여러분!! 죄송하지만 조금씩만 도와주십시오.

저 인간 조규선!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많이 배워야 합니다.
하지만 50여년 전 독재정권에 의해 꿈도 펼쳐보지 못하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던 진보당 조봉암 선생님의 먼 후손으로 다시금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땀 흘려 일하시는 분이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통합진보당의 이념과 정책을 걸고 여러분들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좀 더디 가더라도 굽힘없이 뚜벅뚜벅 한걸음씩 길을 가겠습니다. 저부터 더욱 낮은 곳을 향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고 저부터 더 고생을 하고 저부터 먼저 항상 머리 숙이겠습니다. 신명나고 즐거운 생활의 정치, 국민의 얼굴에 웃음을 주는 정치, 돈이 오가지 않는 깨끗한 정치, 이웃과 더불어 살 수 있는 공동체정치를 반드시 열어 여러분들께 되돌려 드리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이 길이 여러분들에게 작은 것이라도 되돌려 드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여러분들이 조금은 더 피곤하고 더욱 귀찮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께서 연세 드시고 병이 났을 때,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 직장을 가질 때쯤이면 여러분의 작은 힘의 위력을 보실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 비정규직의 설움이 없는 세상, 평생 내 집을 가지지 못해 떠돌아다녀야 하는 세상이 아닌 집 걱정 없는 세상, 유럽 대부분의 나라처럼 무상교육과 무상의료가 정착된 그런 세상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고자 출사표를 던지고 진검승부를 펼치고자 합니다.

지금은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니라 정글인 것 같습니다.
권력을 가진 자는 자신의 안위와 기득권 유지를 위해 더욱 권력을 가지지 못한 자를 괴롭히고 아홉 개를 가진 사람들은 열개를 채우기 위해 하나도 가지지 못한 자들의 것을 빼앗으며 노동자 서민들의 눈에 피눈물을 나게 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런 세상에 우리의 삶과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방치할 순 없습니다.

이러한 세상을 바꾸고자 이정희 대표의 민주노동당, 유시민 대표의 국민참여당, 노회찬 심상정 등 새진보 통합연대가 하나가 되어 만든 당이 아름답기 그지없는 통합진보당입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사회가 평등하게, 노동이 아름답게, 그리고 그 무엇보다 진정 땀 흘려 일하시는 우리 노동자 서민 모두가 주인이 되는 그런 세상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댁내 두루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월 12일 에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조 규 선 ( 010 8271 5531) 드림

■ 조 규 선 ( 曺 圭 善) 경력

- 1965년 경북 칠곡 출생, 북삼초, 약목중,
- 1983년 대건고등학교 졸업, 1983년 구미 대도직물 생산직 입사
- 1985년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입학,
- 1986년 5.3직선제개헌 민주화투쟁으로 구속, 1992년 행정학과 졸업
- 1987년-1989년 군복무(양평 20사단, 육군병장 만기제대)
- 1992년 동부그룹 동부생명 법인영업팀장, 사원협의회장, 노조위원장,
- 1998년 12. 30일 노동운동으로 해고
- 1995년 참여연대, 노원환경운동연합 활동
- 1996년 15대총선시 3김청산을 외쳤던 (꼬마)민주당 노원을 이문옥후보선본 홍보국장
- 1999년-2004년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조직국장, 정치위원, 민주노동당 창당발기인, 노원갑 사무국장, 중앙위원
- 2002년 주민소환제추진운동본부 서울시대표, 권영길 대통령후보 연설원(2002년, 2007년), 6.13지방선거 민주노동당 서울시의원 출마
- 2003년 노원구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본부 운영위원장, 노원자치시민연대 집행위원장
- 2004년 17대총선 민주노동당 노원을 이상현 후보,
- 2008년 18대총선 민주노동당 조현실후보 선대본 본부장
- 2006년 5.31지방선거 민주노동당 노원구의원 출마(중계1,4,본동.하계1동),
- 2006년 장애인이동권연대 운영위원
- 2008년-2010년 민주노동당 노원구위원회(노원갑,을,병 전체) 위원장,
- 2010년 6.2지방선거 민주노동당 강호원후보 선거운동 본부장
- (현) 노원희망나눔센터 대표
- (현) 마들주민회, 함께걸음의료생협 회원 등 시민단체 활동
- (현)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총동창회 이사
- (현) 통합진보당 노원구위원회 지도위원

■ 여러분의 작은 정성이 여러분의 노후와 자녀들의 미래를 밝게 만들어 갑니다.
소액 정치후원금은 '정치자금법’ 59조에 따라 1인당 10만원까지는 세액공제를 통해 년말 소득공제시 영수증을 제출하시면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후원에 관심이 계신 선,후배님들께서는 후보에게 전화를 한번씩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조규선 010 8271 5531)

■ 노원구을선거구 국회의원예비후보자 조규선후원회
후원회 대표자 : 여 남 현
예비후보 사무장 김 미 영 010 9273 5992

후원회 계좌번호 ※ 국민은행 : 511301 - 01 - 337655 
                                 ※ 농 협 : 317 - 0004 - 2326 - 61


노원을선거구 : 상계6동, 상계7동 
                           중계동 전체(중계1.2.3.4.본동) 
                           하계동 전체(하계1.2동) 입니다.

혹 선거구에 동문 선후배님들의 동기분들이나 지인들이 계시면 전화한번 부탁드립니다.

이런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혹 글이 적당하지않다고 판단되면 글을 내려도 괜찮습니다.
대건인의 명예를 걸고 반드시 당선되어 당당하게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