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지난 5년(2007년~2011년)간 재경대건동문기우회의 5대회장으로서 회원동문들의 전폭적인 성원하에 여러 일들을 함께 할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취임 첫해인 2007년에 2003년 4회대회후 중단되어있던 재경대구지역 8개고교동문 친선바둑대회의 5회대회 주관교를 자청하여 4년만에 부활시켰고 대회후 즉시 재경대구고교동문기우연합회 창립을 주도하여 초대 사무국장에 오른후 연합회는 장족의 발전을 이루어,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고교 20개교/100 여명의 선수가 출전한 매일신문사 주최 나이스그룹배 제9회 대구경북재경고교동문 바둑대회를 성대히 거행했었지요.

이 연합회의 조직을 기반으로 2010년도 재경대구경북시도민 바둑대회 및 작년 재경영남대 바둑대회에 출범에도 산파역할을 함과 동시 대회진행위원장을 맡아 재경향토3대 바둑대회를 모두 주관함으로써 향토 바둑계에 대건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는것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한편 내부적으로는 월례대회 단급/랭킹시스템을 확립하고 경조사 규정과 연회비 제도를 정착시켜 작년에는 연회비 납부회원만도 17명에 이르렀는데, 월례모임 참여숫자나 체계적인 운영면에서 이는 재경대구경북지역 고교기우회 중 단연 최고라고 자부할수 있습니다.

또한 작년에는 서울의 전통명문 경동고 기우회와 정기전을 출범시켰으며, 한 10 여년간 극한 침체속에 빠져있는 재경총동문회를 대신하여 대구세계육상 대건동문참관단을 조직하여 소동문회의 역할까지 함으로써 금년 큰 기대를 안고 시작하는 20대 재경동문회장 출범에도 일조 하였습니다.

이 모든것이 부족한 본인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따라주신 선후배 동문회원님들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이 지면을 빌어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실 어떤 모임이나 사람들이 자주, 또 오래 모이다 보면 갈등과 알력이 생기는 일이 다반사고, 저 자신 제가 2002년 출범시켜 약 4년간 온갖 애정을 쏟았던 동문야구단에서 그런류의 일을 직접 겪으며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본 기우회에서는 초대 총무로 회를 조직했던 1997년도 부터 시작하면 무려 15년간 함께하며 많은 일들을 해왔지만 거의 그런 아픈 기억은 없습니다. 참으로 인간적으로도 좋은 동문들과 함께 많은 일들을 할수 있었던 지난 5년간의 회장재임 기간은 평생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6대회장과 함께 본 동문기우회가 더욱 좋은 모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비록 대건기우회장은 물러나지만 재경대구경북기우연합회의 회칙에 따라 연합회 부회장 직은 전현직에 무관하므로 계속 유지하며 외곽에서 지원하는 일을 계속 할것입니다.
또 기우회 홈피(타이젬 대건동호회) 시샵도 당분간은 그대로 유지해야 할것 같고요...
아무튼 앞으로도 계속 기우연합회 주축 고교의 하나로 저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동문회원 여러분의 가정과 하시는 일에 늘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