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것을 보니 이제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거의 일년 동안 아침 마다 바쁜 마음으로 지내 온 것 같은데, 뭔가 느긋하면서
허전한 기분으로 며칠 간을 보냈습니다.
든든한 대건 29기 동기들을 믿고 대건 가족 체욱대회 주관기수라는 큰 짐을
맡은지 일년 이라는 시간이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지난 일요일 체욱대회를 성대히 치루었습니다.
일년를 돌이켜 보면 겉으로는  열심히 잘하겠다는 호기를 부렸지만, 속으로는
기대보다는 부담감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부담감, 걱정은  대건 29기라는 강적 중에 강적을 만나, 보기좋게
산산히, 완전히 부서져 날아가 버렸습니다.
언제나 든든한 총무와 재무, 말없이 힘이되고 지켜준 부회장님들, 회장보다
발벗고 나서서 각반원들을 챙기고 독려한 멋있는 각반 반장님들, 추진회의
때나 평상시에 격려의 말과 자신감을 심어준 추진위원님들, 
타 지역에 있으면서, 고향에 있는 동기들보다 더 많은 관심을 보내준 재경,
재포항, 재창원의 동기들, 집행부의 조그만 실수와 나태함의 경계,
행사준비의 완벽함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감사님들의 열정과 힘은
비록 못난 회장과 총무,재무들 이지만  추진력 있고 당당하게 일을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묵묵히 뒤에서 도와준 대건 29기 동문 들의 저력은 그 어떤 에너지
보다도 집행부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힘이 되었습니다.
체육대회에 입장하는늠름한 동기들과 가족들의 모습을 보고, 메말랐던 제 가슴에도
뜨거운 감정이 솟구쳐 올라왔으며, 식사도 거른채 각 부분에서 맡은바 역할을 다한
동기들, Exit 멤버, 정말 고맙습니다.
지금은 행사가 끝나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돌이켜보면 대건 29기 집행부, 추진위원
,일반 동기 회원 그 누구도 조금의 차이없이, 29기 동기를 향한 열정을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대건 29 동기 모든 회원들에게 사랑과 특히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대건 29기여 영원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