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월간 경제풍월 6월호에 "참전용사 누가 아느냐" 라는 제목으로 우리 존경하는 류병추 대선배님(대건고 1기)과의 대담 내용이 7 페이지에 걸쳐 자세히 소개되었네요.

선배님은 재경동문회 고문이시자 초대 재경동문기우회 회장을 역임하셨고 지난달에는 재경대구기우회의 초대회장으로 추대되셨으며 팔순을 맞은 지금에도 장사상륙작전 유격동지회 사무총장으로 바쁘게 살아가시는 우리들의 사표가 되시는 큰 어른 이십니다.

저 역사에 빛나는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명장 맥아더가  인천상륙작전 하루전 한반도의 반대편 동해안에 가짜 상륙부대를 투입한것이 바로 장사상륙작전 이었고,  이 사석(바둑에서 승리를 위해 일부 버리는 돌)작전에 투입된 천여명의 사석들은 바로 십대의 꽃다운 나이에 나라를 위해 겁없이 전장에 나선 학도병 이었다는 것입니다.

61년전 고2생 학도병으로 참전하여 3년간 사선을 넘나들며 자유대한을 위해 싸우고 또 싸우던 선배님의 마음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조국은 이런 선배님 같은 분이 목숨걸고 피흘려 지킨 나라 입니다. 그때 만약 이 땅이 적화되었더라면 지금의 번영을 어찌 꿈이나 꿀수 있었겠습니까?

이런 선배님이 일부 625때 그냥 놔뒀으면 통일 되었을텐데 라는 어처구니 없는 망발을 하는 철부지들을 볼때 그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과연 지금의 우리 모습이 그냥 우연히 올수 있었을까요? 김일성 김정일 치하에서도 가능한 일이었다고 강변할 사람은 참으로 부끄러움을 느낄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세계를 누비고 한류가 그 자존심 강한 유럽까지 뒤흔드는 지금을 보며 한민족으로서의 뿌듯한 자부심을 느낌과 동시에 새삼 선배님들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드리는 마음이 솟구치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또한 선배님이 목숨걸고 지킨 이 나라 못지않게 사랑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모교동문회 입니다. 선배님이 재경동문회 모임마다 하시는 말씀중 하나가 "죽기전에 재경동문회 한번 크게 잘되는것 보고싶다" 는 것입니다.

선배님의 기대에 부응하여 조만간 재경동문회가 크게 한번 기지개를 켜고 일어서기를 기대해 봅니다. 저도 재경동문기우회 회장으로 미력하나마 몸을 던져 선배님의 소원을 풀어드리는데 일조 하겠습니다.

선배님이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100세 이상 장수하시며,
좋아하시는 바둑도 계속 느시고 동문회가 크게 떨치고 일어나는 것도
조만간 볼수 있으시기를 성심으로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