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랜만에 쓰잘데 없는 이야기" 잘 읽었어요. 진위여부를 떠나 우리 사회문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분노는 인간에 대한 애정이 없이는 불가능 하지요. 나는 학준 후배가 보통사람들이 가지기 어려운 좋은 심성과 비판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장삼이사들의 삶은 대부분이 먹고 살기에 바빠서,  또 하루 세끼 빵을 위해서  비겁하게라도 살아 남아야 하기에 학준후배 처럼 그런 생각을 갖기가 어렵고 혹여 그런 생각이 있다하더라도 두려워서 표현하지를 못하지요. 

나는 학준 후배 같은 심성을 자진 동문들이 많이 나와서 평범한 사람들이 이끄는 바른 사회, 행복한 사회가 내 다음 세대에서는 꼭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어요.

부산 저축은행 사건을 볼때 "오랜만에 쓰잘데 없는 이야기"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보여 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는 그 실체를 규명해 내기가 매우 어렵지요.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대검 중수부 같은 조직에서 달려들어 수사를 해도 진실을 규명해 내기가 불가능 할 지도 몰라요.

나는 학준 후배가 글을 참 잘 쓴다고 생각 해요.  이런 이야기들을 소설로 한번 써 보세요. 이런 류의 소설을 잘 쓰는 소설가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쓴 김진명 씨가 있지요. 김진명씨 소설을 참고로 하여 이 스토리를 소설로 써보시길 진심으로 권고 해요.  사회를 개선시키고 향상시키는 엄청난 힘이 문학에 있어요.

학준 후배!  후배의 생각을 소설로 꼭 써보세요.


사실로서 확인되고 규명되지 않은 이야기를 사실인 양 인터넷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사회를  정화 시키기 보다는 그 반대로 글쓰는 사람의 양식을 의심하게 만들고 쓸데없는 곳에  힘을 낭비하는 일입니다. 언제 우리 진지하게 술한잔 해요.

학준군을 아끼는 선배 정임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