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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가을 이었지요. 전통의 재경대건동문기우회에 여러명 고단자 동기들과 함께 합류해 기우회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준 동문이 바로 배창환 동문 이었습니다. 얼마나 바둑을 좋아하는지 인터넷바둑 사이트 "타이젬"에 천년무영검이라는 기찬 아이디와 함께 고색창연한 보검 한자루를 아바타(상징 로고)로 출몰, 5~6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는 고수가 바로 배창환 동문 이랍니다. 원체 운동을 즐기며 건강하게 살다보니 그간 배 동문의 내과의원 신세를 질일이 좀체 없었는데, 지난 1월 한달 워낙 바쁜일들이 겹쳐 무리에 무리를 거듭한 바람에 드디어 탈이나서 배 동문의 내과의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물론 요즈음은 집앞 거리 어디에나 의원들이 많이있지만 과잉진료 등 못믿을 의사도 꽤있다고 느끼고 있는터라 좀 멀어도 전철을 타고 찾아갔지요. 이제막 지천명에 들어선 동문의 능숙한 의술과 친절한 간호원들의 서비스를 받으며 완쾌되어 건강을 되찾으니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아마 한번 찾아본 동문은 계속 찾지 않을수 없을것입니다. 특히 동문은 소화기/위내시경 전문의로 작년에는 북한 개성공단 병원에 초빙받아 위내시경 기술지도도 하고 왔을 정도로 권위가 있습니다. 작년 군복무중 위통을 호소하는 아들녀석이 제가 지방 출타중 서울 모 대학병원 진료를 받았으나 통증이 심해 내시경이 정작 아픈 부위인 십이지장 입구에서 멈추고 말았다는데, 다음날 귀가한 제가 데리고 배 동문에게 갔더니 능숙하게 십이지장 저 끝까지 샅샅이 흩어보더군요. 물론 명성연세내과에서는 소화기 뿐만 아니라 내과 전반을 진료합니다. 배창환 동문은 그 어렵다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군의관을 거쳐 지난 2004년부터 이곳 명일동(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내과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안동 유지 목사님의 자제로서 현재 명성교회에 적을 두고 있어 교회 근처에 자리를 얻었다고 하는데 가보니 5호선 명일역에서 100m 정도밖에 떨어져있지 않아 교통도 아주 좋네요. 명일역 4번출구 나오면 바로 맞닥뜨리는 좌측도로 (강동 청소년회관 가는 길)를 따라 한 100 미터쯤 올라가면 버스정류장 부근에 첫 횡단보도가 나오고 이 황단보도를 건너 고개를 들면 바로 명성연세내과 (센트로빌 2층) 간판이 보입니다. 동문기우회원중에는 이미 저멀리 강화도나 부천시 등에서 진료받으러 오는 동문들도 있지만 다른 대건동문들도 저처럼 명성연세내과에서 좋은 경험 가질수 있으면 좋을것 같아 소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