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했던 밥상과 술
- 등록일
- 2009/09/30
-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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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2
지난 23일 오전 11시30분 대구 달서구 명곡지구에 있는 달성중학교의 교장 선생님으로 계시는 23회 동기생 이의로 선생님과 점심 약속으로 학교를 방문 하였다.
초가을날의 햇볕이 따사롭게 비치는 교정은 평온하게 보였으며, 대구 외곽의 농촌 지역인 관계인지 교장선생님의 학교 운영 철학 탓인지 타학교에 비해 분위기가 참으로 편안하게 느껴졌다. 학교장실에서 특별히 내어주신 특미 한방차는 그맛이 아주 감미로웠다.
학교 인근의 한 식당에서 교장선생님과 함께한 점심식사 겸 반주는 옛날 학교 다닐적 이야기와 모교에 대한 이야기. 친구들의 근황등으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식사를 겸해 가볍게 한잔 하기로한 소주병은 어느듯 2~3병이 되어도 대화는 끝나지를 않았다. 몇시간이 지나서야 마지막 잔을 부딪히고 마신뒤 일어나서 헤어졌지만 어릴적 친구가 서로의 머리가 흰색이 많이 보이는 50대 중반에 한잔의 술로 이렇게 편안한 대화의 자리가 되어 일찍 끝나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
다음에 더 자주 이런 자리를 가지자고 약속은 했지만... 돌아오는 길에 가만히 생각 해보니 이의로 교장 선생님의 따뜻하고 인정 많으신 성품이 학교의 분위기도 평화스럽고 편안하게하고 그 술자리도 편안하게 만들어 주신것 같다.
교장 선생님 감사 합니다.^^
-총동창회 사무총장 최유일 (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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