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일년에 동창회에 하고싶은 애기가 있어도 할수있는 공간과시간이 부족하기에 이지면을 빌어 평소 가졌던 생각 하나를 적어보겠습니다. 평소 소외된계층을 돌보아야한다는 논리를 외치던 이놈이기에 선배님들에게 동창회에서 약자일수밖에없는 후배들 애기한번 해볼려고 합니다. 듣기싫은 애기일것이라 생각되지만 바로 돈애기입니다. 몇달전 35기 선배님들이 후배기수들 모아 밥과술을 사주신일 이 있었습니다. 그때 가장 기억남는말씀이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나이가 드니 문자한번 날려도 100명이 연락 오더라! 그러니 지금좀 힘들더라도 참고 견디면 동기회활성화되니 수고좀해라! 정말 고마운 말씀과 힘이 되는 애기들이 많았습니다. 그러기에 더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들며 현실적 방안들을 하나하나 생각해 보았습니다.제 머리가 작아 현실적으로 부딪치는 부분이 바로돈입니다. 매번 동기들 주머니 털어 행사하는것도, 그렇다고 집행부 어깨무겁게하는것도 한두번이지, 이런일이 반복된다면 열기가 식어버린다는것은 예견되는일입니다. 한두해 동기회를 위해 고생한선배님들보면 임기가 끝난뒤 참석하는것조차 부담스러워하시는 경우를 종종 볼수있었습니다. 그래서 건의를 한번 할까 생각됩니다. 분담금의 차등화를 조심스럽게 꺼내봅니다. 지금위치에서 이런 애기를 꺼낸다는게 부담스럽지만 고통분담차원에서 저희들 애기는 뒤로 미루도록하겠습니다. 연령대로 본다면 40-50대까지 가장활성화 되는 기수일것입니다. 경제적으로나 동기회활성화로보나 동창회의 중추적역할을하는 듬직한 형님들입니다. 그에 반해 30대를 본다면 늘 걱정을 드리는 막내들입니다. 매년10월이 오면 분담금160만원을 맞추기위해 막내들은 고민을시작합니다. 어떻게 마련할까? 회장과총무가먼저 돈을 입금한후 동기들에게받아 해결할것인가/ 아니면 돈있는친구들에게 부담을 줄것인가? 개개인에게 부담을 나눌것인가? 이렇게 해결하고 나면 모은돈이 하나도 없습니다. 돌아서서 연말모임할려면 또다시 고민에 빠집니다. 조그만 식당잡아 한번해볼까? 큰맘먹고 호텔에서 한번해봐? 근데 길동이 글마는 올때마다 회비도 안내고 지랄이고.. 이렇게 총무와회장 그리고 집행부는 머리 맞대고 부시돌을 부딪칩니다. 혹시나 불한번 일어날까봐... 오는 인원이 아직은 적은관계로 매번 부담주는것이 무척 미안하며, 뭐 뜻있고 즐거운행사를 준비하자니 현실적으로 부딪쳐 머뭇거려집니다. 이에 160만원 분담금의 조정을 원하는 바입니다. 능력없는 후배들로 폄하될수도 있지만 조정된 금액이 동기회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 시간이 흐른후 동기회가 활성화되면 받은 은혜를 갚아야될시기에 분담금을 더 부담하는 형식으로 설정되었으면 합니다. 이부분의 문제를 꺼낸만큼 많은 선배님들의 고견을 경청할수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지금껏 합의된 결과물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후배의 소견을 펼치도록만든 게시판에 감사를 표하며 동창회의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