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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기사모듬

등록일: 2008/04/30
작성자: 전국진/28
조회수: 1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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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 올펜슨, 세계 경제 "기대는 아직..." </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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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의 두 거목(巨木)이 신중한 경제 평가를 내놓아 주목된다. 
 
제임스 울펜손 전 세계은행 총재가 글로벌 신용손실이 1조달러(약 1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 역시 미국 경제가 실질적인 침체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한 것이다. 
 
울펜손 전 총재는 28일(현지시간) "글로벌 신용손실이 1조달러에 달할 것"이라면서 "금융시장에 대해 비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런던에서 개최된 '2008 유럽 연기금·저축 서밋'에 참석한 울펜손 전 총재는 "금융시장이 아직 숲에서 나오지 못했다"면서 "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신용위기가 본격화된 이후 글로벌 금융권이 재무제표에 반영한 신용손실은 3000억달러 정도. 울펜손 전 총재의 평가가 맞는다면 신용손실은 3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30~40년 동안 최근 사태와 같은 위기는 본 적이 없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의 예상이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최근 글로벌 신용손실이 9450억달러를 기록하고 올해 경제성장률이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버핏 회장 역시 이날 미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미국 경제가 실제로 경기침체기에 이미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침체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다는 개념보다는 사람들에 의해 결정된다"면서 "이미 경기침체에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버핏은 경기침체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경기침체가 짧게 끝나거나 얕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핏 회장은 "FRB가 신용위기와 상품가격 강세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적절하게 조치했다"면서 FRB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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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height=14 src="http://www.asiatoday.co.kr/image/buttons/icon_mail.gif" width=19 align=absMiddle> 민태성 기자 tsmin@asiatoday.co.kr</A> </TD></TR></TBODY></TABL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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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FONT-SIZE: 16px; COLOR: #011889">한국재경신문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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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title3 height=23>[경제주평]글로벌 리커플링(Recoupling) 가능성 진단</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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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7년 세계 경제는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은 하락하고 신흥개도국의 성장률은 상승하는 脫동조화(decoupling) 현상을 나타내었다. 
 
이에 대해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존재하는가 하면, 탈동조화는 일시적 현상으로 다시 선진국－중후진국 간 동조성이 복원될 것이라는 再동조화(recoupling)의 주장도 상존하고 있다.
 
향후 세계 경제가 이 두 가지 중 어느 경로를 보이는가에 따라 한국 경제의 방향성이 결정된다. 
 
한국 전체 수출에서 선진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2000년 51.8%에서 38.9%로 하락한 반면, 중후진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같은 기간 48.2%에서 61.1%로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만약 선진국들이 부진하더라도 중후진국들의 성장이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디커플링이 지속된다면 우리나라의 수출 경기는 당분간 완만한 하강세를 보일 것이다.
 
 반면 세계 경제가 선진국과 중후진국들이 동반 불황에 진입하는 리커플링 국면으로 전환된다면, 국내 수출 경기가 침체에 빠져 경제 전체적으로 안정 성장이 크게 위협을 받을 수 있다.
 
2. 주요국 경제 현황
 
2007년 세계 경제는 선진국 경제들의 경기 하강 신호가 나타나고, 중후진국들이 고성장을 지속하는 전형적인 디커플링 국면에 위치해 있다. IMF에 따르면 2007년 선진국 경제성장률은 2006년의 3.0%에서 0.3%p가 하락한 2.7%를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신흥 개도국의 경우 7.8%에서 7.9%로 오히려 소폭 상승하였다.
 
선진국의 경우 국별로는 미국이 소비 부진 및 투자 침체로 4/4분기 경제성장률이 급락하고 있다. 
 
2007년 하반기 이후 시작된 금융 시장에서의 서브프라임 부실 문제가 실물 부문에 영향을 미치면서,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007년 3/4분기에 전기대비 연율 4.9%에서 4/4분기에 0.4%로 급락(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는 2.8%에서 2.5%로 하락)하였다. 
 
EU는 내수 및 수출 경기의 동반 부진으로 경제성장률이 2007년 3/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2.9%에서 4분기에 2.5%로 하락하였다. 
 
일본은 수출 경기 호황 지속과 민간투자 확대로 일시적 경기 호조를 시현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2007년 3/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7%에서 4/4분기에 2.0%로 상승해 있다.
 
신흥 개도국의 경우 중국 경제는 소비와 투자가 호조를 지속하였으나, 수출 경기가 다소 둔화됨에 따라, 경제성장률은 2007년 3/4분기와 4/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1.5% 및 11.2%에서 2008년 1/4분기에는 10.6%로 하락하였다. 
 
ASEAN의 경제성장률은 2005년에 5.6%, 2006년에 6.0%에 이어, 2007년에도 성장세가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인도의 경우에도 건설업, 소비 관련 업종 등이 호조를 보여, 2007년 경제성장률은 2006년의 9.4%보다 높은 9.6%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3. 2008년 세계 경제의 리커플링 가능성 진단
 
2008년 세계 경제는 첫째 OECD 경기선행지수(Amplitude adjusted Leading Indicators)상으로 ‘경기 하강’이라는 방향성은 선진국과 중후진국이 일치하나, 경기 하강의 강도는 상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선진국의 경우 일제히 이미 경기 고점을 지나 잠재성장률 수준(OECD 경기선행지수상 장기추세선인 100p)을 하회하는 경기둔화(Slowdown)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BRICs 국가들의 경기는 현재 고점 부근에 위치한 것으로 보이며, 향후 경기 하강 초기인 경기후퇴(Downturn) 국면으로 진입할 전망이다.(2008년 2월 현재 모두 장기추세선 100을 상회)
 둘째, IMF의 최근 전망 자료(World Economic Outlook, 2008년 4월)에 따르면, 2007년에 비해 2008년에 선․후진국 모두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선진국 경제성장률의 경우 2007년 7월 전망시 2.8%에서 2008년 4월에 1.3%로 약 1.5%p 하향 조정된 반면, 신흥시장 및 개도국의 경우 2007년 7월 전망시 7.6%에서 2008년 4월에 6.7%로 0.9%p 하향 조정되는 데 그쳤다. 더구나 고성장 국가인 신흥시장 및 개도국의 잠재성장률 수준을 고려할 때, 0.9%p 하향조정은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러한 두 기관의 시각을 고려해 볼 때, 2008년 세계 경제는 ‘제한적 리커플링’이 예상된다. 즉 경기의 방향성은 선진국과 중후진국의 추세가 동반 하강하는 하방 리커플링 국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기 부진의 정도는 선진국들은 심하고, 중후진국들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상황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4. 제한적 리커플링의 원인
 
이와 같은 제한적인 리커플링의 원인은 첫째, 중후진국의 세계 성장 기여도가 급증하고 있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2007년 시장 가격 기준으로 미국, 중국, EU, 일본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2%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성장 기여 측면에서 보면 구매력(PPP)기준 2007년 세계 경제성장률 4.86%중에서 선진국의 기여도는 1.53%p (세계 경제성장을 100으로 보았을 때 기여율 31.5%)에 불과하다. 
 
반면 중후진국의 기여도는 3.33%p (기여율 68.5%)에 달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성장 기여도는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해, 1.16%p의 기여도(23.9%의 기여율)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0.48%p, 유로 지역0.43%p, 일본 0.14%p의 기여도를 합친 것보다도 높다.
 
둘째, 세계 수입 시장으로서 미국의 역할을 더 이상 기대하기가 어렵다. WTO(세계무역기구)의 자료를 근거로 할 때, 미국의 2006년 총수입액은 약 1조 9,000억 달러로 세계 전체 상품 수입의 15.5%로 비중 1위국에 해당된다. 
 
그러나 각국의 세계 수입 증가분에 대한 기여도를 살펴보면, 2007년 세계 수입 증가분을 100으로 보았을 때 유로 지역이 가장 높은 18.8%의 기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중국이 13.1%로 2위의 기여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기타 중후진국의 경우에도 40.7%나 기여하고 있다. 
 
반면 세계 수입 비중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세계 수입 증가분에 대한 기여율은 4.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이 향후 수년간 서브프라임 부실 문제로 소비 부문 침체가 불가피한 점을 고려해본다면, 미국의 세계 수입 시장에서의 역할은 더욱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5. 정책적 시사점
 
이러한 세계 경제의 제한적 리커플링 가능성에 대비하여, 첫째, 수출의 성장 기여도 하락에 대비한 투자 활성화가 시급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투자 관련 규제 개선과 법인세 등 기업 활동 관련 세법 정비 등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 또한 급감하고 있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기 위하여, 외국인 투자 관련 절차 간소화, 외국 기업에 대한 경영 지원 서비스 확대, 외국인의 생활 인프라 개선 등의 노력이 요구된다.
 
둘째, 경기 급랭 방지를 위한 소비 부문의 경기 안전판 기능을 강화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앞에서 언급된 투자 활성화를 통한 고용 확대가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경기 급랭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추경 편성이나 감세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공공 서비스 요금 인상 억제, 수입 농산품 및 공산품에 대한 관세 인하 등 물가 안정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시장 개입을 통한 가격 통제는 지속되기 어렵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농산물 유통 체계의 개혁, 생산성 향상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셋째, 대미 수출 부진에 대비하여, 한미 FTA의 조속한 발효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모두 한미 FTA의 조속한 체결 의지를 피력한 것과 관련하여, 반드시 부시 행정부 임기 내에서 한미 FTA를 완결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자동차 시장 개방 등 한미 FTA 비준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주요 부문별 현안에 대해서는 미 의회와 미국 내 이해단체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설득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넷째, 수출 경기 급랭 방지를 위한 非 미주 지역에 대한 수출 확대가 요구된다. 상대적으로 경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유럽 등의 선진국에 대한 FTA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 또한 CIS 산유국, 중동 등 최근 오일 달러로 구매력이 높아진 시장에 대한 정부 차원의 세일즈 외교가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한편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해, 해당국의 경제 상황, 투자 관련 규제 등과 같은 투자 환경 자료와, 소비자 선호도, 유통 물류망과 같은 시장 정보 제공이 보다 확대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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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class=title_article>싱 국부펀드 "세계경제 30년만에 최악의 침체기"</H3></DIV>
<DIV class=info_article style="FONT-SIZE: 16px; COLOR: #011889">기사입력 2008-04-22 09:50 김동환 donkim@ </DIV>
<DIV class=article style="FONT-SIZE: 16px; COLOR: #011889">세계적인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은 “지금 세계는 최근 30년만에 최악의 침체로 가고 있으며 당분간 주변 투자 여건이 설립 이래 최대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토니 탄 GIC 부청장은 21일(현지시간) 직원들과 가진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지난 30년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길고, 깊고, 넓은 경기침체 위험에 직면했다”고 우려했다. 탄 부청장은 “지금의 금융 및 투자시장은 매우 변동적이고 불안하다”며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1,2년 더 갈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직원들에게 “향후 수년간은 GIC가 설립된 1981년 이래 가장 도전에 직면할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IC는 지난 12월 씨티그룹에 70억달러, 이후 UBS에는 11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전세계 투자 규모가 30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부다비 투자청과 노르웨이 정부연금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 규모다. GIC의 연평균 투자수익률은 9.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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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class=title_article style="FONT-SIZE: 16px; COLOR: #011889">IMF총재 "세계경제 진퇴양난의 위기"(종합)</H3>

<DIV class=info_article style="FONT-SIZE: 16px; COLOR: #011889">기사입력 2008-04-11 02:17 박선미 psm82@ </DIV>
<DIV class=article id=bodytext style="FONT-SIZE: 16px; COLOR: #011889">도미니크 스트라우스-칸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세계경제가 성장둔화와 인플레이션에 사이에 갇혀 진퇴양난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스트라우스-칸 총재는 이날 워싱턴에서 "치솟는 글로벌 식료품값이 그동안 빈곤퇴치를 위해 애썼던 노력과 성과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하며 지난 2006년이후 48%나 상승한 곡물 가격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세계는 얼음과 불 사이에 갇혀 있다"면서 경제 성장 둔화를 '얼음'에, 인플레이션을 '불'에 비유했다. 앞서 IMF는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올해 세계경제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의 여진이 아직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성장률은 2007년의 4.9%보다 1.2%포인트나 떨어진 3.7%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오는 2009년의 세계경제 성장도 올해와 비슷한 3.8%로 예상했다. ◆유럽=영란은행(BOE)은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5%로 조정하면서 인플레 위험보다 신용 경색으로 인한 경기 둔화를 더욱 우려한데 반해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를 10개월째 4%로 동결하면서 인플레 완화에 촛점을 두고 있다. 영국의 지난 1.4분기 경제성장률은 0.5%를 나타내 2년래 최저치를 나타냈고 주택가격은 신용경색의 영향으로 계속 하락세다. 유로화에 대한 파운드화의 가치도 하락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추세가 영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셈. IMF는 영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지난 1992년 말이래 최저치인 1.6%로 제시하기도 했다. 반면 ECB의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는 올해 유로존 인플레이션에 정책 방향을 맞췄다. 그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관리목표치인 2.0%을 상당히 웃도는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인플레 리스크가 장기화 되면서 인플레 압력이 실물 경제에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미국도 경기는 후퇴하는 데 오르고 있는 물가가 걱정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산하 금리 결정 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달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하를 결정했다. 그러나 FOMC는 의사록을 통해 과감한 금리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었다.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FOMC의 공격적인 금리인하에 반대하며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에 대한 우려감을 강하게 표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오르면서 임금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세 상쇄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있지만 아직 소비자들의 주머니는 높은 물가로 인해 위축돼 있다. IMF는 올해 미국, 유럽,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들의 물가상승률을 지난 1월 예상치인 2.4%보다 다소 높은 2.6%로 예상했다. 1995년 이래 가장 높을 수치다. 박선미 기자 psm82@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A href="http://www.newsva.co.kr/">www.newsva.co.kr</A>)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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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타임즈
 
[세계 석학에 듣는다] 케인스 학파식 치유법/브래드 포드 드롱 교수</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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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bgColor=#ffffff><IMG style="BORDER-RIGHT: #ffffff 2px solid; BORDER-TOP: #ffffff 2px solid; BORDER-LEFT: #ffffff 2px solid; BORDER-BOTTOM: #ffffff 2px solid" src="http://www.fnnews.com/images/fnnews/2008/04/21/080421164344.jpg" width=150></TD></TR></TBODY></TABLE>아직은 세계 경제가 앞으로 3년 또는 그 이상 심각한 불황을 겪어야 할 운명이 정해져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아직은 이런 운명에서 비켜갈 여지는 충분하다. 그러나 각국 정부는 이제 그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이는 높은 실업과 저성장 또는 마이너스 성장 시기를 대비해 충격을 완화하고 불황 정도를 누그러뜨리며 그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더 많은 정책을 펼 때 매우 조심스러운 자세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신중하고 적절한 정책들이 뒤에는 과도한 것이 되는 것은 사실상 자연의 섭리, 최소한 인간사회의 섭리다. 어느 시점에서 세계 경제는 다시 급속한 팽창세로 돌아설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전환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가장 무모한 짓이 될 테고 상황은 그에 걸맞게 악화될 것이다. 아마도 현 상황을 판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난 15년간 세계 경제를 이끈 3가지 주 동력을 들여다보는 것이 될 것이다. 첫번째는 정보기술(IT) 혁명에서 비롯된, 주로 미국에 집중된 막대한 투자다. 이번에도 역시 미국이 중심이 된, 주택시장 붐에 따른 건축투자가 두번째 요인이다. 세번째는 미국이 세계 경제의 최종 수입국이 되면서 주로 아시아에 집중된 제조업 투자였다. 14년간 이들 3개 견인차의 추진력으로 세계 경제는 완전고용에 가까운 상태에서 급속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2000년 IT 붐이 종막을 고하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주택 붐이 공백을 메우도록 잘 조율했다. 이 와중에 미국 공급을 위한 아시아 지역으로의 투자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속도를 더해갔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앨런 그린스펀 의장 전 FRB 의장의 통화정책 ‘집사’ 역할에 불만을 늘어놓고 있다. 통화정책이 이 3개 기관차에 계속 불을 지폈다는 것이다. ‘연쇄 거품 제조자’가 그나마 들리는 가장 완화된 표현이다. 그렇다면 미국의 평균 실업률을 5%가 아닌 7%로 유지하도록 만드는 통화정책을 폈더라면 세계 경제가 지금보다 더 좋은 상태가 됐을까. 유럽·아시아·중남미 제조업체에 대한 매년 3000억달러 수준에 이르는 미국의 수요가 아예 없었다면 지금 더 좋아졌을까. 첫번째 기관차는 그러나 이미 7년 전에 기름이 떨어졌고 과도한, 합리적인 또는 다른 무엇이든지 간에 그 같은 것을 연상시킬 만한 생명공학같이 기술을 바탕으로 경기를 견인할 어떤 명백한 선도분야가 대안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두번째 기관차는 2년 전부터 뿜어낸 배기가스를 다시 들이켜고 있고 지금은 그동안의 관성으로 달리고 있을 뿐 조만간 멈출 기세다. 이는 세번째 기관차, 즉 최후의 수입국이라는 미국의 역할 역시 속도가 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주택금융 붕괴와 더불어 진행 중인 달러 약세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큰 재미를 주지 못하게 하고 있다. 세계 경제는 75년 전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지칭한 대로 점화에 점점 문제가 생기고 있다. 필요한 것은 바로 경제에 불을 댕길 수 있는 점화력, 즉 더 많은 총수요다. 미국에서는 달러 약세가 순수출을 키우는 강력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고 이는 총수요로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세계 경제 전체로 본다면 순수출은 그저 영합게임(제로섬 게임)에 불과할 뿐이다. 결국 다른 총수요 원천에 의지해야 하는 것이다. 첫번째 원천은 정부다. 신중한 재정정책은 중장기에 걸쳐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앞으로 3년간 정부는 세금을 낮추고―특히 세금을 깎아줬을 때 지출을 늘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저소득층의 세금―지출을 늘려야 한다. 두번째 원천은 민간투자다. 각국 중앙은행은 이미 안잔자산에 대한 금리를 낮추고 있고 세계 경제가 침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거나 그럴 가능성이 명백해지면 금리를 더 낮추려 한다. 그러나 금리인하는 리스크 프리미엄이 여전히 높은 상태일 경우 경기둔화나 침체에 대응한 정책일 뿐이다. 1930년대 세계가, 그리고 1990년대 일본이 다시 절감했던 것처럼 말이다. 정부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민간부문이 효율적으로 위험을 감내할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확장의 유혹을 느낄 만한 조건으로 자본에 접근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정리=dympna@fnnews.com송경재기자 -브래드포드 드롱은 현재 미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며 클린턴 대통령 시절 재무부 차관보를 지냈다. </DIV></TD></TR></TBODY></TABLE>------------------------------------------------------------------------------------------------------- 조선일보 4. 21
 
<DIV style="FONT-SIZE: 16px; COLOR: #011889">50조달러 규모의 신흥시장이 '다극화 세계' 주도한다 </DIV>
<DIV style="FONT-SIZE: 16px; COLOR: #011889">150여개국 하이테크 기업 임원 470여명 참가… 　'글로벌 컨버전스 포럼'  마이애미=김영진 산업부기자 <A href="mailto:hellojin@chosun.com">hellojin@chosun.com</A> <IMG src="http://image.chosun.com/cs/200708/images/author_icon.gif" align=absMiddle border=0></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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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class=desc_11>▲ 지난 7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액센츄어 주최 글로벌컨버젼스포럼 첫째날 전체회의에서 마크 포스터 액센츄어 비즈니스컨설팅 대표가 '다극적 세계에서 높은 성과 달성하기'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DD></DL></DIV>
"세계 경제의 다극화(多極化)는 돌이킬 수 없는 대세다.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146" name=focus_link>중국</A>의 미래는 세계의 운명과 연결돼 있고, 세계의 번영은 중국의 발전과 떼려야 뗄 수 없다." <A href="http://focus.chosun.com/people/peopleView.jsp?id=1096" name=focus_link>후진타오</A>(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2일 보아오포럼 개막 연설에서 말한 것처럼 세계 경제가 핵 분열 하듯 분화를 거듭하며 다극화 시대를 재촉하고 있다. 5억명이 휴대전화를 쓰는 중국이 거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하며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새로운 경제 중심축이 됐다. 전 세계 IT 인력의 25%를 차지하는 인도와 전 세계 바이오연료의 40% 이상을 생산하는 브라질도 또 하나의 중심축으로 성장했다.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103" name=focus_link>싱가포르</A>와 중국, 중동의 국부(國富) 펀드들은 세계 M&A 시장을 주무른다. 세계화(globalization)가 빚어낸 다극화가 제공하는 도전과 기회는 무엇일까? 기업이 여기서 찾아야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일까? 새로운 글로벌 인재를 찾아내고, 신흥시장을 R&D센터로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액센츄어(Accenture)가 지난 7~9일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56" name=focus_link>미국</A> 마이애미에서 개최한 '글로벌 컨버전스 포럼'은 다극화라는 새로운 환경을 맞아 기업의 돌파구를 논의하는 경연장이었다. '다극화 세계에서 높은 성과(成果) 달성하기(achieving high performance in a multi-polar world)'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노키아, 제록스, AT&T, NEC 등 전 세계 150여개국의 첨단 하이테크기업 임원 470여명이 참석했다. ■ 제2의 세계화 '다극화'에 주목하라 오랫동안 잊혀졌던 구세계(old world)에서 거대한 시장이 창출되고, 신흥 거인(巨人) 기업들은 하루 아침에 세계 기업사를 바꿔놓고 있다. 기조 연설에 나선 마크 포스터(Foster) 액센츄어 비즈! 니스컨설 팅 대표는 "1990년대만 해도 개도국의 GDP(국내총생산)는 전 세계 GDP의 39% 수준에 머물렀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개도국 GDP가 선진국 GDP를 따라잡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몇 년 사이에 세계는 근본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국제 사회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국가들이 중요성을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다. 국제 유가 폭등은 조그만 산유국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계기가 됐다.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66" name=focus_link>베네수엘라</A>,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13" name=focus_link>나이지리아</A>에서 작은 소요 사태가 나도 국제 유가가 크게 요동친다. 중국은 10년 사이에 1인당 소득이 두 배로 늘었다. 이는 산업혁명기 미국이나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124" name=focus_link>영국</A>에 비해 5배 빠른 속도다.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56" name=focus_link>미국</A>,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142" name=focus_link>일본</A>, 유럽 중심이었던 세계 경제의 축이 지금은 브릭스(<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79" name=focus_link>브라질</A>,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30" name=focus_link>러시아</A>,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140" name=focus_link>인도</A>,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146" name=focus_link>중국</A>)는 물론 아프리카 국가로까지 빠르게 분산되고 있다. 과거 선진국에서 벌어졌던 변화가 점진적(evolutionary)이었다면, 신흥 국가의 변화는 가히 혁명적(revolutionary)이라고 할 수 있다. 액센츄어는 전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의 흐름을 '다극화 세계(multi-polar world)'라고 정의하고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제2의 세계화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극화 세계의 5가지 역동성 다극화 세계의 주역인 신흥시장의 규모는 50조 달러로 추정된다. 액센츄어는 2025년에는 빅6 국가(<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146" name=focus_link>중국</A>,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140" name=! nk focus_li>인도</A>,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79" name=focus_link>브라질</A>,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30" name=focus_link>러시아</A>,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21" name=focus_link>한국</A>,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45" name=focus_link>멕시코</A>)의 소비자 지출이 G6 국가(<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56" name=focus_link>미국</A>,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124" name=focus_link>영국</A>,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193" name=focus_link>프랑스</A>,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25" name=focus_link>독일</A>,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139" name=focus_link>이탈리아</A>, <A href="http://focus.chosun.com/nation/nationView.jsp?id=142" name=focus_link>일본</A>)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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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극화 세계를 이해하려면 신흥시장 국가들의 5가지 역동성에 주목해야 한다. ①급격히 성장하는 소비시장 ②글로벌 노동력과 인재의 산실 ③글로벌 투자의 돈줄 ④새로운 혁신의 원천 ⑤글로벌 자원 소비의 블랙홀이 그것이다. 포스터 대표는 "다섯 가지 역동성은 마치 '전쟁터'와 같다"면서 "기업들은 이 전쟁터에서 사업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째, 액센츄어는 신흥시장에서 향후 10년간 10억명에 달하는 새로운 소비자들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달 1000만명의 소비자가 탄생하고 있는 셈이다. 지금 중국 중산층 8000만명과 인도 중산층 4000만명을 합치더라도 미국의 중산층보다 많다. 10년 후에는 전 세계 사치품의 30%가 중국에서 소비될 것으로 액센츄어는 전망했다. 포스터 대표는 "중국의 휴대전화 사용자 수가 이미 미국을 뛰어넘은 데 이어 머지않은 장래에 인도 역시 미국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중국의 휴대전화 사용자 수는 인도의 두 배에 이른다. 콩고, 탄자니아, 앙골라, 케냐 같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휴대전화 시장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둘째, 신흥시장은 세계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노동력과 고급 인재의 산실로 갈수록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신흥시장에서의 인재 확보 전쟁이 앞으로 기업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 미국, 일본, 유럽의 노동자를 모두 합쳐도 4억명에 불과한 반면, 개도국 노동자는 14억명에 달한다. 액센츄어는 향후 40년 동안 새로 태어날 노동 인구 4억4000만명의 97%가 개도국에서 공급될 것으로 예측했다. 신흥시장의 고급 인재들은 이미 귀하신 몸이 됐다. 미국의 보잉사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미국에서 찾을 수 없어 러시아로 날아갈 정도다. 상하이나 뭄바이에서는 현지의 전문인력이 부족해 임금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수많은 다국적기업들은 가장 훌륭한 인재를 브릭스 국가에 보내 새로운 시장을 연구하도록 한다. 이래저래 신흥시장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이다. 셋째, 과거 선진국의 투자 대상이었던 신흥시장이 이제는 거꾸로 글로벌 M&A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했다. 신흥시장의 선진국에 대한 해외직접투자 금액이 2005년 한 해 동안만 1330억달러에 달했다. 
 인도의 미탈사는 지난 2006년 유럽의 철강기업 아르셀로를 인수해 세계 최대 철강그룹에 등극했고, 지난해 중국의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는 미국 사모펀드인 블랙스톤과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에 각각 30억달러와 50억달러를 투자했다. 넷째, 신흥시장은 이제 글로벌 혁신 센터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터 대표는 "'하이테크(high-tech)는 서양, 로테크(low-tech)는 동양'이란 등식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과거에는 혁신과 R&D(연구개발)가 선진국에 집중됐지만 다극화 세계에서는 신흥국가로 분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설계는 선진국, 생산은 개도국'이란 개념에서 이제는 개도국에 R&D센터를 설립하고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저렴한 노동력을 발판 삼아 반도체 산업을 키웠던 대만은 이제 세계 반도체를 설계하는 중심 국가로 떠올랐고, 단순 조립은 아웃소싱을 주고 있다. 그뿐 아니다. 중국은 전 세계 나노기술 특허의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의 다국적 제약사들은 임상 연구를 위해 싱가포르로 향하고 있다. 다섯째, 신흥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글로벌 에너지·원자재 확보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다. 2000년 이후 에너지 수요 증가량의 85%가 신흥경제권에서 발생했다고 액센츄어는 설명했다. 인도와 중국은 세계 석탄 사용량 증가의 72%를 차지했다. 글로벌 에너지·원자재 확보 경쟁은 국가와 기업의 세력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기업들에게는 이런 상황이 위기도 될 수 있고, 기회도 될 수 있다. ■다극화 시대의 기업 전략 그렇다면 다극화 시대에 기업들은 어떻게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까. 액센츄어는 첫째, 세계 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주목해 전략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포스터 대표는 "다극화 시대는 역동성이 넘치기 때문에 도박할 때 어디에 베팅할지 고민하는 것처럼 항상 위험요소를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빠르게 성장할 미래의 소비자 시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베트남, 러시아, 말레이시아, 터키, 멕시코 같은 차세대 신흥시장이 중요하다. 둘째는 '지역 인재관리 전략'이다. 다극화시대엔 글로벌 경영과 함께 지역 경영이 동시에 요구된다. 인재를 세계적 차원에서 발굴하여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세계 각지에 배치해야 한다. 국적이 다른 여러 인재들을 소질에 따라 ? 岵暉構? 배치·활용하고, 동기를 부여하며, 기업 문화를 공유해야 한다. 셋째,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기업들은 자신이 집중해야 할 혁신 전략이 무엇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 하드웨어 기술에 집중할 것인지,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을 강화할 것인지 또는 콘텐츠에 초점을 둘 것인지를 따져 혁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넷째는 리더십이다. 포스터 대표는 "다극화 시대는 위험 요소도 많지만 수많은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며 "이런 기회를 적기에 포착하고 시장을 앞서나가려면 의사 결정력이 뛰어난 리더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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