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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4월19일 오후7시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남일해(7회 선배님)선생님 가수데뷔 50주년기념 대구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가수로 데뷔한지 50년 반세기 노래와 함께 평생을 살아오신 선배님의 공연을 보기위해 난 은진기(2반대표.유진증권동지점차장)동문,우경국(7반.지묘동공산한의원원장)동문 과 같이 콘서트장에 입장했습니다 7시 조금넘어 웅장한 음악밴드의 시작을 알리는 Opening Sound가 대강당 전체를 흔들 정도로 울려퍼지고 대건이 낳은 오늘의 주인공 가수 남일해 선배님은 중앙무대로부터 등장하였습니다 '반갑다 친구야' 라는 최신발표한 곡으로 공연은 시작되었고 그 후 약 2시간 조금 넘게 공연내내 무대에 서서 그간 히트곡만 수십곡이 넘는(보통 한 가수가 평생 히트곡이 채 5곡도 되지 않음) 선생님 자신의 노래를 열창하시고 또 그 노래마다 진지하고 재미나게 얽혀있는 당시 에피소드,삶의 이야기를 들었을때 참으로 대단한 분이심을 느꼈답니다 고음의시대,광속의시대....직선적 세상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 현대인들에게는 저음의시대,음속의시대....순환적 세상에서 만들어진 매력적인 저음의 가수 우리 남일해 선배님의 노래가 다소 따분하게 느껴질수도 있었지만 그것도 잠시 공연의 분위기가 무르익을수록 노래가사와 배경을 음미해가면서 선배님의 노래를 들어보니까 그런 생각은 싹 사라졌답니다 관람객들은공연내내 같이 박수를 치면서 환호하면서 남일해 선생님의 50주년을 축하드렸습니다 중간중간에 후배가수들이 찬조출연하여 선생님께 축하의인사를 드리고 축하의노래를 불러드렸는데 참으로 보기가 좋았습니다 (찬조출연한 후배가수.성악가) 아리따운 김연숙씨.....그날,초연 씩씩하고터프한 김상배씨.....몇미터 앞에 두고,떠날수 없는 당신 선생님의공연매니저이자 측근 나경희씨.....마파람 유망한 소프라노 김자은양.....아버지에게 바랍니다 이렇게 훌륭한 후배가수 양성에도 많은 애정을 가져셨구나 생각하니 흐뭇했지만 50년전노래와 50년후노래를 같이 들으니 아~ 머리가 Confusion 되어서 잠시 왔다(어디로~현재로)ㅎㅎㅎ갔다(어디로~과거로)ㅋㅋㅋ했습니다 가수데뷔곡 '비내리는 부두'부터 핑크리본의 카드하나/찾아온 산장/잃어버린 옛날 이국땅/추억의 오솔길/낙엽의 탱고... 지금도 남녀노소 모두 즐겨부르는(영화'친절한금자씨'에도나옴) '빨간구두아가씨' 포항송도해수욕장에 가셨을때 해병대군인들이 자신의 노래를 멋지게 합창하는것을 보고 기뻐하셨던 노래 '첫사랑 마도로스'를 연이어 열창하시고........ 영화에도 여러편 출연하신 선배님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주제곡 (맨발로뛰어라.심야의종소리.이정표......)을 부르실때 참으로 선배님은 하느님으로부터 많은 달란트르 받으셨던 분이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선배님의 노래 '안부'를 직접 들었을때 나는 나도 모르게 박수를 치고 같이 노래를 따라 불렀답니다 이 '안부'라는 노래안에 선생님의 50년 '인간에 대한 사랑'의 철학이 담겨져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선생님은 '인간에 대한 사랑'뿐만아니라 '대구에 대한 사랑'도 대단한 분이심을 이 공연을 통해 또 한번 느꼈답니다 다른지역에는 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노래가 있는데 (돌아와요부산항에/목포의눈물/대전부루스/서울의찬가/영일만친구등등...) 언젠가 대구를 대표하는 노래를 만들어(이 날 콘서트에서 초안이지만 대구대표노래를 직접 작사.작곡하여 맛보기 시연도 하실정도로 대구지역 사랑이 남다르십니다) 대구를 똘똘 뭉치게 하여 대구발전에 일익하고 싶다고...... (관람객들로부터 정말 큰 박수를 받으셨답니다) 이 콘서트를 더욱 재미나게 진행하신 전문프로MC 이상벽 사회자와 남일해선배님 친구분 영화배우 윤양하 님의 출연도 공연의 분위기를 한컷 고조시켰습니다 반세기 가요인생을 자축하는 콘서트의 피날레곡으로는 '멋장이가수 남일해 선생님'과 '새로운 신세대 유망주 소프라노 김자은 양'이 함께 불렀는데 ('노인과소녀'가 아니라 '소년과소녀'같을 정도로 남일해선배님은 매우 건강하시고 젊게 보이시고 실제 그렇게 사십니다^^) 이 피날레곡 "축배의 노래"를 부르면서 남일해(7회 선배님)선생님 가수데뷔 50주년기념 대구 콘서트의 막은 서서히 내려져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