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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五餠二魚) 가게는 ? 오병이어 영성은 예수께서 행하신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에서 나온다 (마르6,30-44) 이 기적은 빵의 양적인 증가만이 아니다. 무관심한 사람들이 공동체로 모여서 나누고 감사하고 그리고 남은 빵 조각과 물고기를 리사이클, 즉 버리지 않고 모으는 것이다. (五餠二魚) 지구 한편에서는 8억 명이 굶주리고, 북한에는 350만 명이 굶주리는 반면, 우린 1년에 10조원이 음식쓰레기로 버려지는 이 시대에 ‘오병이어’의 의미는 무엇인가? 사실 도시라는 공간에는 마을이 없다. 사람들은 인터넷 밀실에서 각각이며 도시 아파트의 외로운 사람이다. 누가 누군지도 모른다. 모든 상가도 이익을 축으로 만들어 진다. 그러나 이 가게는 자신에게 더 이상 필요 없는 물건을 기증받고, 기증받은 물건들을 싸게 팔고, 그 이익금을 지역에 다시 돌리는 순환적 생명경제이다. (엘렌 테인 「소비사회의 극복」1994년) 오병이어 가게의 영성은 아파트 속에 아름다운 동네를 만드는 지역공동체 운동이다. 재활용 실천을 통해 자원을 절약하고 주민 스스로가 참여하는 “지역여성”의 나눔과, 자원 활동으로 공동체 의식을 높인다. 아이들이나 청소년에게 이 가게는 환경교육의 장으로 자주 활용된다. 아직은 생활자재의 폭을 확대하는 것이 큰 과제이고 운반과 배송도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기증된 물건들을 분류하고 가격을 적절하게 매겨 파는 것도 중요하다. 가게 수익금으로 소외도고 어려운 이웃에게 밑반찬 만들어 주기와 겨울에 김장김치를 담아주고, 지역의 저 소득층 어르신 중심으로 생필품 및 식품을 제공한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마태 5,3)는 이 말씀은 비움 없이는 나눔이 없고, 나눔 없이는 섬김이 없다는 말이다. 자발적 가난과 소박이야말로 무차별적인 약탈로 오염되고, 파괴되는, 자구의 생명파괴와 과잉욕망으로 인한 죽임의 문화를 극복하는 살림이 된다는 말이다. ♥ 나눔을 실천하고 순환을 지향합니다. 오병이어가게는 쓰지 않는 헌 물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새것이라도 내게는 필요 없는 물건을 필요한 이웃을 위해 내놓는 나눔을 실천하는 장입니다. 기증받은 헌 물건을 모으고 손질해서 필요한 사람에게 싼 값으로 되팔아 다시 사용하도록 하는 순환을 지향합니다. ♥ 새로운 형태의 생활운동입니다. 오병이어가게는 ‘생활운동’이면서 ‘비지니스’이므로 장사를 잘해서 이윤을 남겨야 합니다. 다만 다른 점은 돈을 버는 목적이 철저히 자선과 공익에 있다는 것입니다. 선진국에서 이미 보편화된 자선과 공익을 위한 ‘재사용운동’은 우리한국사회에는 비교적 생소한 새로운 형태의 생활운동입니다. ♥ 소리없는 생활혁명 입니다. 오병이어가게는 ‘소리없는 생활혁명’입니다. 헌 물건 기부하기, 재사용하기 뿐만 아니라 장바구니 사용하기, 무공해 세제 만들어 쓰기, 면생리대 만들기 등 일상속의 실천을 함께 합니다. 오병이어가게는 소외된 이웃과 소통하는 열린 마당은 물론 지역 주민의 생활문화 공간으로도 기능할 것 입니다. ♥ 헌신과 봉사정신을 가진 자원활동가들로 구성됩니다. 오병이어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헌신과 봉사정신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됩니다. 이들은 물건을 기증받아 운반하고 분류하며, 손질하고 수선하는 고된 노동을 마다하지 않습 니다. 이러한 일을 통해 물건을 내 놓은 분들의 마음과 그 물건들을 요긴하게 쓸 이웃들 사이에 다리를 놓는 것입니다. ♥ 경산의 “ 옥스팜(Oxfam)"이 되고자 합니다. 오병이어가게는 앞으로 “경산의 옥스팜”이 되고자 합니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영국의 옥스팜은 헌 물건을 판매하며 얻은 수익으로 제 3세계의 빈곤 구제와 사회지원에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옥스팜”을 모델로 삼아 주위의 어려운 분들과 손잡고 그들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일에 힘쓸 것입니다. 마중물을 부으며 펌프질을 할 때 잠재된 우리의 힘을 끌어 올리게 됩니다. 마중물을 부을 한 사람 한사람의 1%가 모여 100%가 되는 날을 앞당기기 위해 오병이어 가게의 판매천사, 기증천사, 후원천사, 구매천사, 활동천사가 되어주십시오. 기증은 쉽고도 보람 있는 나눔과 순환의 실천입니다. 기증 천사는 나에게는 필요 없어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주 소중하게 쓰일 내 물건을 내어 놓는 것 입니다. 오병이어 가게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 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 그 중심에 있는 것은 “자연과 사람” 입니다. 아름다운 나눔 장터, 오병이어 가게가 12월 17일 대림 4주 자선주일에 열립니다. 헌 것에 새 생명을 ! 희망 만들기에 참여하실분, 기증천사기 되어 주실 분 무엇이든지 연락주십시요. 053-813-0516입니다. *오병이어 산처럼 가게는 경산역 네거리에서 경산여고 쪽으로 100m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