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4강
- 등록일
- 2006/03/17
- 작성자
- 정두선/29
- 조회수
- 1002
4년전 축구 월드컵 대회때 16강이 목표였던 우리 팀이 승승장구
4강 까지 간 그해의 기억이 그대로 재생된 듯한 기분이다
우리는 8강전 이탈리아, 4강전 스페인, 모두에게 객관적 전력에서
한수 아래로 평가 받으며
질것 같은 기분으로 손에 땀을 지며
조마조마 경기를 지켜보다가
승리가 결정된 순간,
환호하며 북받쳐 오르는 감동으로 눈믈이 핑 돌았던
그때의 그 기억....
어려울거라 생각하며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큰 기대하지 않았던 너무나 뜻 밖인 승리에 감동 먹었던,
그것도 한번이 아니고 여러번 감동 먹었던.
그 때의 그 드라마가 다시 연출된 것 같은 착각속에 빠져 든다
4년전 우리의 저력을 느꼈고
4년후 오늘, 우리는 그 저력이 거짓이 아님을
동계올림픽과 야구 WBC대회를 통하여 확인 하게 되었다
우리의 위상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높아져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더 놀라며
이제, 우리도 할수 있다는 도전의식이 아닌
당연히 해낸다는 자신감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며 뿌듯함을 느낀다
어제는 너무 즐거워 늦도록 과음했지만
오늘 아침 몸이 왜 이리 가벼운 걸까?
너무 즐거운 요즈음이다
3달후 월드컵이 벌써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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