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의 시
- 등록일
- 2005/12/26
- 작성자
- 김병호/41
- 조회수
- 1036
안녕하세요 선배님! 후배님!
올 한해도 벌써 저물어 갑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구요
선배님의 좋은 시가 있어 올려봅니다.
열창
바다로 갔다
싱그러운 해초내음이 기지개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어깨에 기대어
한없이 맑은 열정으로 노래를 불렀다
바다는 건반을 힘있게 두드리며
음율은 파도가 되어 산산이 부서진다
가끔은 안단테 알레그로 가끔은 포르테
먼 수평선 위로 옥빛 하늘이 바다에 잠겨
하늘과 바다는 하나가 된다
파도 위로 퍼지는 노래소리는
끝없이 푸른 해원에 흩어지고
박꽃처럼 터지는 파도의 박수
발 앞에 던져진 꽃송이가 잠기도록 하이얗게 부서진다
장엄 그 감동에 떠는 우리는
바다를 향하여 긴 입맞춤을 보내고
파도가 잠들 때까지 사랑을 노래했다
- 남성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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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창
바다로 갔다
싱그러운 해초내음이 기지개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어깨에 기대어
한없이 맑은 열정으로 노래를 불렀다
바다는 건반을 힘있게 두드리며
음율은 파도가 되어 산산이 부서진다
가끔은 안단테 알레그로 가끔은 포르테
먼 수평선 위로 옥빛 하늘이 바다에 잠겨
하늘과 바다는 하나가 된다
파도 위로 퍼지는 노래소리는
끝없이 푸른 해원에 흩어지고
박꽃처럼 터지는 파도의 박수
발 앞에 던져진 꽃송이가 잠기도록 하이얗게 부서진다
장엄 그 감동에 떠는 우리는
바다를 향하여 긴 입맞춤을 보내고
파도가 잠들 때까지 사랑을 노래했다
- 남성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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