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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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어느 날 잘 찾지 않든 대건총동창회 홈페이지를 방문하고는 많이 달라진 모습에 놀라면서 여기 저기를 살펴보게 되었다. 평소 홈피 내용에 다소간의 부족함을 느끼고 있던 터라 매우 다양한 메뉴로 개편된 콘텐츠에 흥미를 느끼고는 사랑채(동기회 모임방)에 가입하면서 가입인사 겸 사랑방에 자주 들리자는 메시지 글을 동기생들에게 올리고는 거의 매일 한번씩 홈페이지 방문하는 일이 일과가 되어가고 있다. 디지털IT정보화가 모든 분야에 급속히 확산 보급되면서 온통 우리 주변 환경이 인터넷 망에 의지하지 않고는 엄청 불편한 세상살이가 되어가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은행이나 우체국 가는 일,기차표, 버스표나 영화 관람권 예매 등은 물론이고, 핸드폰으로 휙휙 날리는 문자메시지나 동영상을 체험해 보면 디지털문명의 신비함에 그저 감탄할 뿐이다. 그래서 요즈음은 인터넷을 통한 종친회나 동창회가 일반화 되어가고 있는 추세인 것도 IT산업의 발전에 따른 필연의결과인 것 같다. 이런 차제에 구 홈페이지에서 부족했든 점을 보완해서 총동창회 집행부와 홈페이지 개발팀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동창회가 추구하는 가치, 즉 학창시절의 추억을 담아내는 동문 교류의 장소로, 사회적 활동에 필요한 안정적 휴먼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목표아래 매우 다양한 메뉴를 담아낸 훌륭한 홈페이지로 개편해 주신 동창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 및 개발자에게 다시 한번 더 그 노고에 대해 우선 동문으로서 감사와 찬사의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몇 년 전만 해도 지금 우리가 먹고, 마시고, 숨쉬고 사는 세상을 OFF라인(꺼진)세상이라는 말에 좀 반감이 생기곤 했는데 어느새 나 자신도 아침에 출근하면 습관적으로 책상위의 컴퓨터에 전원코드를 끼우고 모니터 화면에 나타난 ON라인(켜진)세상에서 조간신문들을 읽고, 하루 일정 및 업무내용들을 챙 기는 일들이 일상화 되어가고 있다. 또한 전자메일을 이용하여 알리고 싶은 내용들을 작성해서 첨부해야 할 사진이나 방대한 내용의 자료들도 함께 전송하면 빛의 속도로 상대방에게 전달될 때,종전의 엽서나 보통우편으로 발송시 같은 지역이라도 3~4일씩 소요되던 때와 비교 해보면 정말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같은 스피드시대에 동창들끼리 커뮤니케이션 수단과 방법도 달라진 환경에 빨리 적응해 가야 함은 당연한 과제일 것이다. 우리들의 모교가 곧 개교 60주년이 되며 졸업동문의 숫자도 5만 여명이 넘는다고 하니 동문 상호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새로이 개편된 대건총동창회(http://daegungo.net)홈페이지를 널리 홍보하고 이용하여 CYBER동창회를 활성화 시켜 가는 일이 곧 동창회 발전을 도모하는 첩경이 될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사이버동창회가 활성화 될 수 있을까? 이는 동문님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자주 홈페이지 방문을하여 다양한 의견과 유익한 자료들을 올리고 함께 토론해 가는 사랑방으로 만들어 가는 일이 될 것이다. 우리 홈페이지의 콘텐츠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모든 구성메뉴들이 운영자가 볼거리를 나열식으로 글이나 작품 등을 올리는 곳이 아니라 동문들이 올려주는 다양성 있는 자료들을 서로 공유하면서 의견을 수렴하고 집적해 가는 과정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 같다. 서로 친밀도가 더 높은 동기회, 취미생활을 같이 하는 소모임 활동 등을 이곳 홈페이지를 통해 구현해 감으로써 전체 동문간의 유대감이 더욱더 공고해 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아직 많은 주변의 동문들, 특히 50~60대이상의 동문들은 컴퓨터(인터넷) 기초 활용 능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자괴감으로 인터넷 세상을 외면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문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위 가족친지나 먼저 인터넷을 경험한 동기들이 그들에게 배우고자 하는 용기와 방법들을 체득 시켜주면서 점차적으로 홈페이지 방문자 숫자를 확산시켜나가는 노력이 병행되어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차곡 차곡 쌓여져 우리 대건총동창회 홈페이지가 지역사회의 으뜸가는 홈페이지가 되어 모범적인 동문 선후배 상호간 폭넓은 교류의장으로 자리매김할 날을 고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