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느날 경기도 모 시내에서 생맥 한잔을 하고 있는데 옆좌석에서 회사원들로 모인사람들이 어느지방 사람이라고 알 수는 없지만 대구 사람들은 못된 사람들이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내심 기분이 안좋았지만 지나온 역사를 생각해보니 할 말이 없었지요 내가 고등학교때 까지만 해도 대구혹은 경북에 사는 것만 해도 가슴이 뿌듯한 자부심으로 차 있었지요. 그 시절 더욱이 TK라면 요직이란 요직을 다 차지하여 통일신라시대 때의 화려한 군사문화? 를 수 놓으면서 가난한 우리나라를 잘 살아 보자고 아침조회 끝나면 '잘 살아 보세, 라는 노래에 맞추어 새마을 새마음 으로 하루 공부를 시작했음을 다 아는 사실 박통령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사람들은 박통을 욕하지는 않았지요 그리고 지금도 몇가지만 제외하면 그래도 박통을 존경하는 사람들이 많습디다. 사심없이 나라를 잘살게 하려는 박통의 혼을 미워하지는 않았지요 경상도 사나이가 이 나라를 주도했다는 사실이 긍지를 갖출만 했지요. 그런데 전통이 들어서면서 그 긍지는 조금씩 조금씩 훼손되어 갔지요 정통성이 없는 권력만을 추구한 전통의 집권을 음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간부터 지금까지 대구에서 일어났던 부도덕한 사건들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지요. 1. 대구 지하철 폭발사고로 영남 중학교 어린학생들이 죽음 2. 대구 와룡산 개구리 소년들의 참혹한 죽음 3. 대구 지하철 화재사건의 범인과 운전수 승무원의 부도덕한 행동 4. 대구 어린이 황산을 머리에 맞고 끝내 숨진 사건 5. 대구 수성구에서 일어난 목욕탕 폭발사고 기타 등등 참으로 생각하면 할 수록 대구를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분통이 터지지 않을 수가 없는 일들이지요. 참으로 가슴아픈 일입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로 인하여 대구아닌 타 시도 사람들은 대구사람을 부도덕하고 못된인간들이라는 인식이 머리에 남아 버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어서 지금도 잠 못이루는 밤이 많습니다. 앞으로 대구는 살기 좋은 도시 인간성이 살아 있는 도시로 환골탈태 하려면 수십년이 소요되겠지만 대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가 종교인 정치인 교육자 부유층 모두 앞장서서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知行合一정신) 실천하는 길만이 손가락질 받지 않는 고향이 되는 작은 지름길이 아닌지.............. 대구에서는 도덕성회복하자는 켐페인을 난 아직도 한번도 못 보고 있으니. 잘못을 모두 밖으로만 돌리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