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제 22기 신우회 월모임이 있었습니다. 미사 마치고 저녁 먹고 하였지요. 모두 주변의 일상사로 안주삼아 담소를 나누는 중 이번 체육대회에는 미사를 안하기로했다고... 하는 것에 이야기를 좀하였지요. 조금 흥분하는 사람도 있기는 했습니다. 적어도 가톨릭 학교에서...., 선배가 먼저 해 놓은 것 그대로 하면 될 것을...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그렇다고 주위에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참석하는 신자들이 미사를 궐하거나(주일미사 빠지면 안된다는 것 다 아시죠, 우리 동기중에는 신부님 20분, 지금까지 파악된 신자만 66분입니다). 미사로 인해 늦게 나오거나 일찍 가게 하는 것을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우리가 행사를 마련하자 하여 준비된 미사인데 말입니다. 가톨릭 신자들이 총동창회를 그렇게 불편하게 하였습니까? 아님 자꾸 모이는 것이 보기 싫었습니까? 청소 운운 하시는데서는 좀 더 실망하였구요 좀 더 솔직히 잘못을 지적해주셨으면 했습니다. 23회 후배들이 그렇게 의식이 없거나 ,신자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3회 기수는 안동교구장님을 배출한 기수 아닙니까? 지도신부님은 모교 종교신부님과 상의하라고 하셨습니다. 선배신부님으로서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한 배려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날 우리 모두는 어차피 미사를 보아야 할 것 우리끼리라도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23기 혹시 신자계시면 동기들에게 연락 바랍니다. 동기신부님에게도요. 어떡하겠느냐고요? 힘내십시오 주님도 외로웠고 어려운 길을 가셨지요 그냥 굳굳히 우리는 주님만 생각하고 갑시다. 여러가지 생각나는 것도 있지만 다 말씀은 못드리겠고 분발을 촉구합니다. 이 기회에 주위에 이 동기, 이 형제가 교우였구나 하는 것도 한번 확인하시구요 찾다보면 엄청난 숫자가 각 본당에서 흩어져 봉사하고 있음을 알수 있을 겁니다. 처음 우리도 그렇게 출발하였습니다. 모이니 더 친교를 더할 수 있었구요. 힘내세요. 주님이 있잖아요. 모자라는 것은 주님이 채워주실 겁니다. 오늘 하루 즐거운 일만 있기를 빕니다. 22기 서찬수(시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