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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국바둑의 총본산 왕십리 한국기원 대국장에서 열린 바둑TV주최 제7회 Yes24.com 릴레이바둑 동문전에서 우리 대건고 동문바둑팀이 연장 재대국 끝에 강호 제물포고를 누르고 본선(32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전국에 고교가  2,362 개나 된다는데 우리가 32강중의 하나로 전국무대에 처음으로 얼굴을 내밀며 신흥 바둑명문교로 떠오른 것입니다.
지난 1997년 바둑을 좋아하는 동문들이 재경대건동문 기우회를 발족시킨 이래 전국 어느 고교 못지않게 열심히 활동을 벌여왔지만 사실 전국무대의 벽은 높았습니다.
2010년, 2012년에 본 대회 예선탈락후 절치부심한 우리 재경기우회는 이번 3번째 도전만에 기어코 본선진출의 꿈을 이루었으니 참으로 감회가 깊습니다.

전국의 모든 바둑강호교가 모두 참가하는 본 대회는 대구경북지역 고교로는 경북고, 대구고, 계성고, 경주고의 오직 4개교만 본선무대를 밟아보았을 정도로  문턱이 높았는데 이번에 우리가 5번째 본선멤버로 진입한 것이지요. 연장 재대국에서 승리하여 본선진출 마지막 티켓을 얻는 순간 우리 재경동문기우회 선수 및 임원들은 너나없이 얼싸안고 감격의 함성을 질렀습니다....

우리에 앞서 본선무대를 밟은 대구경북 4개교는 모두 대구+재경 연합팀으로 오히려 대구선수들이 주축인데 비해 우리는 아직 대구 총동문회에 동문기우회가 조직돼지 못한 관계로 재경 선수들로만 참여해 이룬것이라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이날의 자랑스런 동문 선수들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1기 임덕빈
  22기 김대우
  25기 손국헌
  27기 이종기
  29기 김동준

 본선 첫 대국은 7월 14일 예정이며 본 모든 대국은 바둑TV로 중계가 되므로 동문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작년 취임하신 신기옥 총동문회장님 공약사항임에도 아직 출범을 못하고 있는 대구총동문회 동문기우회가 하루속히 조직돼어 다른 동향고교들처럼 대구와 재경이 힘을 합할수 있기를 고대하면서,

재경대건중고동문기우회 회장특보
겸 재경대구경북중고동문 기우연합회 부회장
배 명은 (22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