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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4회 재경대구경북 시도민바둑대회에도 예년처럼 우리 대건동문들이 각 시/군/구 선수로 대거 참여 대활약 하였고, 함께 동향 기우들간의 우의를 다지며 뜻있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날 각 시/군/구 순위별 출전 동문회원들을 정리해 봅니다.

<조/순위>--<소속>---<대건동문 선수>
A조 1위-----고령군----2장 박종태9단
A조 2위-----영천시----1장 정재흥8단, 3장 전석호5단
A조 3위-----대구수성
A조 4위-----경주시A
A조 5위-----포항시A
A조 6위-----대구서구--1장 임덕빈7단, 3장 김동준6단
A조 7위-----울진군
A조 8위-----대구남구A
A조 9위-----의성군----3장 김대우6단
A조10위-----안동시A
A조11위-----군위군
A조12위-----문경시A
A조13위-----대구중구--1장 홍명호6단
A조14위-----경산시----1장 백주현5단, 2장 석성륜2단, 3장 류병추 초단

B조 1위-----경주시B
B조 2위-----대구달성군
B조 3위-----청도군----3장 박기준4단
B조 4위-----문경시B
B조 5위-----포항시B
B조 6위-----성주군
B조 7위-----대구동구--1장 손국헌5단
B조 8위-----안동시B
B조 9위-----상주시
B조10위-----영덕군
B조11위-----대구남구B
B조12위-----대구북구--2장 김인영4단, 장차희3단
B조13위-----김천시
B조14위-----대구달서--1장 조승래5단, 2장 이윤필2단, 3장 여수용2단

A조 10명, B조 7명 도합 17명의 대건회원들이 활약하였는데, 이날 특히 영천시의 준우승에 한몫 단단히 한 전석호 5단의 활약이 돋보였다. 영천3장으로 출전한 전5단은 1라운드 부전승후 2라운드에서 의성3장 김대우6단, 3라운드에서 대구서구 3장 김동준 6단을 꺽는 수훈으로 팀의 준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여 주목된다.

대구서구 1장으로 출전한 임덕빈7단 선배님의 활약도 놀라웠다.
1라운드 문경1장을 이긴후 2라운드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경주시A를 맞아 경주시A 1장 김세권 공인6단을 꺾은 것이다. 대구서구는 여기서 3장 김동준6단도 경부 막강 트리오의 일원인 장병목3장을 꺾어 경주시의 우승을 저지하는 이변을 연출하였다.

이리하여 작년 준우승의 한을 풀려던 경주시A는 하위로 밀려났고, 돌풍의 대구서구도 3라운드에서 전년 우승팀 영천시에 패해 진군에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또한 3라운드에서 황대흠(경북고1장)-이용범(대륜고1장)-이성연(덕원고/재경경북대 2장)의 강력한 진용을 짠 대구수성구와 김재구(성균관대 3장급)-박종태 대건9단-문용기(사대부고1장) 진용이 맡붙어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의외로 고령군의 3:0 완승으로 끝나 고령군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또올랐다.

마지막 4라운드- 3연승팀끼리의 결승전인 전년우승팀 영천시와 고령군의 대결에서는 고령군은 1장 김재구가 영천시 1장 정재흥 대건8단을, 3장 문용기가 영천시3장 전석호5단을 각각 이겨 2:1의 스코어로 최종우승을 결정지었다.

한편 B조에서는 1라운드 부전승후 대구남구B와 성주군을 연파한 경주시B(손경만-이동주-권오수:모두 경주고)와, 영덕군과 대구동구 및 청도군을 연파한 대구달성군(김병호-신상길-박상진:부고 1,2장 및 현풍고 대표)이 결승에서 맡붙어 경주시B의 승리로 끝났다.

전원 우리 동문으로 구성된 A조의 경산시(백주현-석성륜-류병추)는 1장 한진욱(계성고 1장)의 갑작스런 불참으로 선전했지만 4전전패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모교연고 대구달서구로 출전한 B조의 21기 트리오(조승래-이윤필-여수용)팀 역시 전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날 박정규 고문님과 배창환 부회장이 마지막 라운드 도중에 응원오셨고, 심판위원으로 내정했던 송 사범은 소속 도장 리그관계로 늦었지만 역시 마지막 라운드 도중 진진님과 함께 합류하여 힘을 보태주었다.

6시경 모든 대국이 끝나고 시상후 저녁회식은 출전향우회별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이루어졌는데,우리 대건회원 및 대구출전선수들은 함께 예약된 the동인동 식당에서 합동회식을 가졌다.
우리 동문들 외에도 윤종섭 프로, 대륜고 이용범 부회장 및 이기만 부총무, 경북고 이종채 총무 및 황대흠 1장, 황재국 성광고 회장 등 대구선수들이 함께 하였다.
회식비는 박정규 고문님이 감사하게도 찬조하셨다( 일부 재경대구기우회 부담).
김대우 6단이 속한 의성군 선수들도 동일 식당에서 회식자리를 마련하여, 대우는 거기갔다리 여기 왔다리 바빳고...

회식후 류병추/박정규 고문님 및 대구선수들은 먼저 귀가하고, 나머지 대건 회원들이 2차 호프집에서 모였고 여기에 계성고 김대수 회장과 이희택 총무 및 장재영 선배가 합류 양교의 친목을 더욱 다졌다. 호프집 경비는 김인영 선배께서 그제 어버이날 아들로 부터 받은 돈이라시며 말리셔도 기어코 찬조해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이런 선배님들이 계시니 참 기우회가 훈훈하고 더욱 힘이 난다.

호프집 회동후 계성 김대수 회장이 또 한잔 사겠다며 어디가서 3차를 했는데 그때쯤에는 나도 오랫만 대취해 누가함께 했는지도 가물가물하다. 계성 김대수 회장, 이희택 총무, 그리고 아마도 김인영 선배님 배창환 부회장 김동준 남명걸 후배가 마지막 까지 함께 한듯하다. 명걸아 맞나??

이번 대회 역시 우리 회원들이 대거 참여하여 주어 진행위원장으로 큰 보람을 느꼈는데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대회가 다 좋은데 상품이 빈약해 아쉰다는 의견을 계성고 이희택 총무등 여러분들이 해주셨는데, 본 대회 사정을 잘아는 나로서 쉽지않지만 내년 대회에는 적극 이런 의견을 반영해 보고자 합니다.

공인5단증은 문용기 고령군 3장, 공인4단증은 우리 전석호 영천시 3장, 공인3단증은 권오수 경주시B 3장에게 수여 예정입니다. <끝>